[날씨] 전국 봄비 흠뻑...제주·남해안 강풍 주의 / YTN

2021-04-03 14

주말인 오늘은 전국에 봄비치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비가 점점 강해지는 것 같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상암동의 빗줄기는 한 시간 전보다 더 굵어졌는데요.

차츰 서해 상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고, 우산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지금 제주 산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수도권에도 노란색으로 표시된 비구름의 영향을 받으며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낮 동안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밤사이 비가 이어지다가 내일 오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남과 제주도는 밤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도 봄비치고 꽤 많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100mm 이상, 서울 등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제주에는 30~80mm,

그 밖의 남부 지방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강원 산간에서는 1~7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오늘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겠는데요.

서울이 17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6도가량 낮겠고요.

광주 19도, 대전도 17도 등으로 연일 포근했던 날씨보다는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내일과 월요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내려가며 한층 더 서늘하겠고요.

월요일 낮부터는 다시 맑고 따뜻한 봄 날씨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해안 지역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까지 순간 초속 20m 이상 돌풍이 불겠는데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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